6월 서울 주택사업전망 '주춤'…"집값 상승 확산으로 개선될 것"
6월 서울 주택사업전망 '주춤'…"집값 상승 확산으로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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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25개 자치구 중 80%의 집값이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의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6월 둘째 주(9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서울 평균 101.26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전고점(104.63)의 96.8%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2025.06.16. park7691@newsis.com /사진=
6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대상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주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생계자금대출
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전망도 소폭 하락했으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되던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데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국 안정과 추경 등 기대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1p 하락한 9신혼부부 주택특별공급
8.3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월 대비 20.2p 상승한 104.4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치(100.0)를 넘겼으나 한 달만에 하락 전망되며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이 10.4p하락한 106.2로 집계됐고 경기 7.2p(100.0→92.8), 인천 0.8p(96.6→95.8) 순으로 하락했다.
이는 오는 7아파트 매매가
월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주택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데 더해 과천·분당 등 일부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도권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평택, 양주, 이천 등 외곽 지역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수도권 전반적으로 사업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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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6.6으로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던 서울은 6월 10.4p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는 106.2로 전망됐다. 4월 들어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진입한 데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서울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남3구와 용산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매매가 상승중도상환모기지론
세가 마포·성동 등 토지거래허가제를 피한 선호지역을 거쳐 최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요는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 집중된 채 점진적 확산되는 단계로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확산됐다고 보기 어렵고 상승 흐름과 속도 역시 지역간 차이가 있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도 "새 정부 집권 이요금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경을 통한 내수 진작, 코스피 상승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수도권은 6.1p 상승한 92.5로 전망됐다. 대전이 31.9p(76.4→108.3)로 가장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를 넘겼고 광주가 14.1p(94.1→80.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신협 이율
로 떨어졌다. 광역시는 3.7p 상승한 94.6, 도지역은 7.8p 상승한 90.9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방 대출규제 완화와 함께 새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면서도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이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시장을 호황으로 보기올크레딧사이트
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실거주 중심의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수요층이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 중심지역에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방 주택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4월 물량은 전국 기준 약 2만6000가구로 전월 대비 5.급여계산기
2% 증가했으며 그 대부분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지방의 미분양 적체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0p 상승한 80.3으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1.7p 상승한 97.9로 전망됐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