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문성모 (19) 목회 중에도 작곡가로서의 지분 챙겨 주신 하나님

[역경의 열매] 문성모 (19) 목회 중에도 작곡가로서의 지분 챙겨 주신 하나님

[역경의 열매] 문성모 (19) 목회 중에도 작곡가로서의 지분 챙겨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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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모 목사가 2007년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제작한 대회가 ‘교회를 새롭게 민족에 희망을’ 악보. 문 목사 제공 나는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독일에서 유학하고 귀국해 교회 목회와 학교 총장으로 사역하며 바쁘고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따라서 작곡 활동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작곡가로서의 나의 지분도 확실하게 챙겨주셨다. 독일 유학 중이던 1989년 나에게 세계적인 행사를 위한 작곡 의뢰가 들어왔다. 그해 8월 15일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서울 총회가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됐는데, 이 대회 실무를 총괄했던 박성원 목사가 내게 ‘대회가’(大會歌)와 개회 예배 입례송을 작곡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직장인인터넷대출
로서는 이 세계적인 대회를 위해 대회가를 작곡하는 것이 큰 영광으로 생각됐다. 광주제일교회에서 목회하던 1999년 5월 25일에는 지휘자 김명엽 교수님의 배려로 바하합창단이 연주하는 ‘문성모 성가의 밤’을 서울 안동교회에서 개최했다. 당시만 해도 국악 찬송이나 성가곡 발표회가 특별한 일이었고, 교회 무대에 장구와 가야금 대금 무용을 동반한크레딧뱅크
작품이 연주되는 일도 없었다. 따라서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이 연주회는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교계 언론은 물론, 국내 유력 일간지들의 취재와 인터뷰가 이어졌다. 대전신학대 총장으로 사역하던 2000년 12월 16일에는 임평용 선생이 지휘하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성탄 음악회에서 합창곡 ‘하나님을 믿는 자’를 국악기로 편곡해 발표했다.하나캐피탈 아파트론
이 음악회는 KBS국악관현악단 창단 이래 최초의 성탄 축하 연주였다. 또한 한국 교계의 굵직한 행사를 위한 작곡자에 내가 위촉됐다. 199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總會歌) ‘장로교회의 노래’를 작곡했다. 총회창립 80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위촉한 것이었다. 광나루문인회가 작사한 가사에 붙인 이 곡은 1993년 9월 20일 제78회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금리
총회(총회장 김창인)에서 총회가로 채택됐다. 21일 폐회 예배에서 처음으로 전체 총대가 불렀다. 2003년에는 순복음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창립 50주년 희년 대회가로 ‘전도곡’을 작곡했다. 이는 이 대회를 총괄했던 안준배 목사의 장편 시에 서도소리 민요풍의 곡을 붙여서 만든 것이다. 전도곡은 5월 22일 상암동 월드컵경스파크s 리콜
기장에서 서도소리 인간문화재 김광숙과 그 제자들에 의해 초연됐다. 2007년에는 1907년에 있었던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맞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는데, 대회를 총괄했던 조성기 목사가 내게 대회가 작곡을 요청했다. 기념대회준비위원회가 작사한 가사에 ‘교회를 새롭게 민족에 희망을’이라조건마남
는 곡을 만들었다. 이 대회가는 7월 8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리톤 최현수가 독창하고, 전체 10만 명의 군중이 함께 노래했다. 그 감격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한국 교회사에 남을 총회가, 대회가, 기념가를 작곡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 덕분에 나는 작곡가로서의 감각을 잃지 않고 찬송가를 계속 쌍용자동차 신차
쓸 수 있었으니 이 또한 놀라운 은혜였다. 정리=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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